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1 리뷰, 독특한 세계관_ 줄거리 등장인물 평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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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제작 연도 : 2016년 채널 : BBC 아메리칸 연령 등급 : 15세 장르 : 범죄, 코미디, 액션, TV드라마 제작 국가 : 미국 원제 : 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세부 정보
B BC 아메리카에서 넷플릭스를 위해 제작한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1은, 더글라스 아담스가 쓴 원작 만화책에 맥스 랜디스가 각본을 맡은 TV 시리즈다. 사무엘 바넷과 <반지의 제왕>으로 잘 알려진 일라이저 우드 등이 출연했고, 1시즌은 워싱턴 주 시애틀이 배경이다. 촬영은 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에서 이뤄졌고, 1시즌은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2016년 10월 22일 BBC 아메리카에서 첫 방영된 후 시청자 및 비평가들로부터 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12월 10일에 종영됐다. 시즌2는 2017년에 방영되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었지만 3시즌이 취소되며 팬들이 대규모 청원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1 줄거리 (스포X)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1은 줄거리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있다" 는 주장 아래 다소 모호한 사건을 조사하는 소위 '전체론적 탐정' 괴짜 더크 젠틀리의 모험을 그린다. 이야기는 한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쫓아간다. 백만장자가 살해당하고 딸은 실종되었으며, 다른 남자들의 시체는 귀상어의 이빨자국에 물린 상처로 두동강 내어져있다. 심지어 피는 천장에 흩뿌려져있으니, 귀상어가 호텔 방을 아쿠아리움 누비듯이 헤엄쳐서 다닌게 아닌 이상 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불가사의한 사건은 호텔 벨보이였던 토드를 필두로 괴짜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 FBI, 경찰 실종전담팀, 심지어 군까지 합세해 낱낱히 파헤쳐지게 된다.
중에서도 더크 젠틀리는 운명론을 믿는 전체론적 탐정이다. 한마디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의미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모든 일에 뜻이 있다' 는 생각에 기반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실없고 무능해보이는 더크는 사실 CIA의 비밀 초능력자 관리 프로젝트인 '블랙 윙'의 참가자로써 평범한 인물은 아닌데, 이와 관련한 정부 관계자들, 아무것도 모르는 채 엮여드는 민간인 협력자들 등 모든 캐릭터들이 제법 입체적으로 묘사가 되었다. 초능력자, 뱀파이어, 광신도 집단 등이 나오는 SF 장르이지만 발랄하고 팝한 분위기와 주조연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매력, 빠른 전개와 영상미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대사의 유머 타율이 높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봤는데, 영국 스타일 유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소개 (약스포)
등장인물이 주조연 할것 없이 하나같이 입체적이고 개성이 강해서 더욱 보는 맛이 있었는데, 원작 코믹스 설정과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시즌1의 주요 등장인물은 아래와 같다.
사무엘 바넷이 노랑 재킷이 트레이드 마크인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 역을 맡았다. 우주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일어나는 일에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전체론적' 탐정 으로, 관습적인 진행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운명을 따른다. 그의 가벼운 초능력은 말하자면 '우주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재능인데, 이 능력으로 인해 CIA의 블랙윙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있었다. 자기 안에 내재되어있는 외로움과 불안증을 숨기기 위해 거의 조증처럼 행동하는데, 이 부분에서 '짜증유발 캐릭터'라며 해외 평론가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반지의 제왕>으로 잘 알려진 소눈박이 일라이저 우드가 더크의 친구이자 조수가 되는 민간인 토드를 연기했다. 집안내력의 희귀 불치병인 '파라리뷸리티스' (실제로 존재하는 병은 아니다) 를 앓고 있는 여동생 아만다를 끔찍이 아끼는데, 정말로 여동생을 아껴서 그렇기도 하지만 사실 내심 죄책감도 있다. 호텔 벨보이로 일하다 더크 젠틀리의 사건에 휘말리고 동행하게 되는데, 전체론적 관점에 회의적이었다가 나중엔 누구보다 맹렬하게 옹호하게 된다.
불치병에 걸린 고스 드러머이자 토드 여동생 아만다 역할을 한나 마크스가 소화했다. 파라리뷸리티스는 극중에 나오는 가상의 질병으로,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환각을 동반한다. 1시즌에서는 병 때문에 외톨이격 삶을 사는데, 2시즌선 이게 크나큰 능력으로 바뀌며 존재가 업그레이드 된다. 오빠 토드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안 뒤 남매관계에서 위기를 겪게 된다.
다소 강박 장애가 있지만 유능하고 강인한 시큐리티 요원 파라 블랙 역할은 제이드 에셰테가 연기했다.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딸이 납치된 후 그녀를 고용했는데, 사건을 해결하려다 갇힌 아파트에서 우연히 더크&토드를 만난 뒤 이들과 협력하기로 결심한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많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전체론적 암살자' 캐릭터인 바트 컬리시 역은 피오나 두리프가 맡았다. 더크 젠틀리와 마찬가지로 우주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캐릭터로, 우주가 본인을 죽여야할 사람들에게 인도하고 있으며, 본인은 죽음이나 부상으로부터 안전한 소위 '불사신' 같은 존재다. 막연히 더크 젠틀리를 죽여야한단 숙명을 느끼고 그를 찾으러 다니지만 동지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데, 사실은 그녀도 CIA의 블랙윙 작전 참가자임이 밝혀진다. 거렁뱅이같은 비주얼과 자갈같은 목소리는 거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펜사터키 캐릭터, 티파니 도짓이 오버랩되는데, 거의 이 시리즈의 최고 캐릭터 중 하나였다.
전체론적 암살자 바트의 눈에 띄었지만 운좋게 '죽을 운명을 피한' 컴퓨터 전문가 켄 아담스 역은 음포 코아호가 연기했다. 목숨을 부지한 후 바트 곁을 따라다니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초자연적 존재를 믿게 되기도 하는데, 특유의 엘리트적 면모가 경험치와 맞닿아 빛을 발하면서 2시즌에서는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캐릭터가 된다.
폭력적이고 난폭한 '라우디3'는 쾌락주의 뱀파이어 그룹으로, 최초 3명이었다가 나중에 아만다가 합류해 5명이 된다. 인간의 두려움이라는 감정적 에너지를 먹고 생존하는 설정인데, 스티븐 킹 원작 마이크 플래너건 영화 <닥터 슬립> 속 싸이킥 뱀파이어 집단과 비슷한 설정으로 보인다. 평범한 인간은 이들에게 에너지가 먹히면 거의 육신이 거덜나지만 특별한 존재들은 두려움이 사라져서 괜찮아지는 것으로 묘사가 된다. 아만다의 불치병이 도졌을때 두려움을 먹어주며 파트너애를 다지게 된다.
1시즌 주요사건인 '호텔 펜트하우스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된 실종전담반 형사들. 사건 하나에 어리숙해보이는 괴짜 사립탐정과 호텔 벨보이, FBI, 군 까지 전부 개입된 것을 보고 가장 수상하게 여기는 인물들이다. 가장 객관적 단서를 잘 쫓아가던 인물들.
펜트하우스 사건 자체보다 더크 젠틀리를 쫓아 '생포'해야하는 임무를 더 막중하게 띄는 군 출신 정부 요원 휴고 프리드킨과 스콧 리긴스 대령 역시 재미난 콤비다. 블랙윙 작전에 깊게 가담해 감정적인 면이 남아있는 스콧 대령과 근래 본 중 가장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멍청한 휴고 프리드킨 조합은 꽤나 재미있는데, 프리드킨은 2시즌에서 더 큰 존재감으로 돌아온다.
1시즌의 주요 악당 고든 리머는 애론 더글라스가 연기했다. 그는 1시즌의 주요 아이템인 '타임슬립' 기계를 이용해 이 육신에서 저 육신으로 영혼을 옮겨다니며 권력을 얻고 생명을 연장하는데 집착하는 인물이다. 딱히 자신에게 충성하지도 않는 것 같은 웰시코기 개에게 집착하는 절망적인 상황의 남자다.
고든 리머의 하수인인 대머리 남자들, 지능은 낮으며 주로 활을 쏘고 다닌다.
총평
1화에서 우수수 쏟아내는 떡밥들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회수되기는 할 것인지 걱정과 우려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친절하게 엔딩에서 다 회수를 해준다. 설명충 느낌이 과도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해 못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몇몇 해외 평론가들이 파일럿 에피소드를 보고 더크 젠틀리 캐릭터가 '매우 짜증이 났다'고 썼는데 다소 초반부는 그런 면이 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특유의 어색하고 뚝딱거리는 유머와 괴짜스런 매력이 탄력을 받아가고, 화면을 통해 빨려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일라이저 우드의 소눈 연기는 역시나 호소력이 짙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는데, 조연 캐릭터들까지 알차게 입체적으로 잘 표현이 돼서 보는 재미가 더 있었다. 사실 이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부적응자(=Misfits)' 들이다. 주인공인 더크 젠틀리부터 군 스나이퍼 프리드킨에 이르기까지 소외되지 않은 캐릭터의 인간군상이 별로 없다. 아웃사이더 펑크 캐릭터의 집합체랄까. 소위 배척당하고 낙오된 부적응자 캐릭터들이 삼삼오오 힘을 모아 괴짜스럽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은 비슷한 감수성을 공유하는 사람으로써 재미날 수 밖에 없다. 원작 소설가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로 알려져있는데,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나오는지 정말 대단하다 느꼈다.
3시즌 취소 이유
전술했듯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3시즌은 취소가 되었는데,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나온 바는 없지만 저조한 시청률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1시즌은 에피소드당 약 287,000회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2시즌은 평균 25만회 미만으로 집계되어 같은 BBC 아메리카의 프로그램인 <오펀 블랙>보다 낮은 수치였다. 시즌2 피날레가 방영된 후 BBC 아메리카가 거의 곧장 취소를 발표했는데, 분노한 팬들이 3시즌 갱신을 위한 청원 운동을 벌였고 2018년 3월엔 10만명 이상의 청원을 얻어냈다. 하지만 결국 3시즌 제작은 실현되지 못했다.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1시즌 평점
로튼토마토 전문가 점수 71% 관객 점수 96% 메타크리틱 100점 만점 62점 imdb 10점 만점 8.2점 왓챠 5점 만점 3.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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