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머더 미스터리] 무료 2인 머미 '2명의 증언자', '탐정 시드 업다이크_KOBUSHI CLUB'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1-22 21:32

본문

다음 중 머더 미스터리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범인 맞추기 스토리 짜맞추기 범인으로 모두를 속이기 인원 모으기 물론 저는 다 어렵지만! (사실상 1~4 복수정답 수준...)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것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4번, 인원 모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ㅠㅠ (대문자 I 기준) 1~3은 못 한다고 게임 자체가 불이용 가능한 건 아니지만 -재미가 없거나 빌런이 될 뿐이죠...(?)- 인원을 모으지 못하면 게임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는 거.. 그래서 그 당시뿐 머미 자체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은 은근 2인 머미도 많이 나와서 동방자 한 명만 있어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카페에서 호로록 즐긴 머미는 무려! 무료로 할 수 있는 두 개의 2인용 머미, " 2명의 증언자 "와 " 탐정 시드 업다이크_KOBUSHI CLUB "입니다 :) * 저는 오프라인에서 플레이했지만, 두 머미 모두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가능할 듯합니다!

1. 2명의 증언자

2인플 / 2인 가능

'미스터리게임즈'의 '맵씨' 님께서 번역하신 '2명의 증언자'는 별도의 앱을 필요로 하지 않고, 모바일이나 PC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PDF 파일로 되어 있는데 모바일로도 충분히 내용 확인이 가능했음! 맵씨 님 블로그에서 플레이 방식, 다운로드 링크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명의 증언자'는 2인용 협력 게임으로 GM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30분으로 짧은 편이고, 난이도 선택도 가능함! 초심자용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마냥 쉽지 않은 것이 뽀인뜨!!(?)

'여러분은 범인이 아닙니다'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 한 줄인지...(?) 두 사람은 범인이 아니니 마음 놓고 협력해서 진상에 도달하면 됩니다! '2명의 증언자'는 플레이 진행 방식이 조금 독특한데, 처음 각자의 설정서를 5~10분 정도 숙지한 후 룰북을 보지 않고 10분간 토론을 나눠야 한다. 토론을 하다 보면 내 기억을 의심할 때도 있는데 진짜 뭔가 목격한 증언자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이었음! 고작 10분의 시간인데도 갈수록 '어.. 그게 맞았나...??'하는 생각이 드는 게 아주 그냥...(?) 이후에는 설정서를 보며 토론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플탐이 30분밖에 되지 않는 무료 머미, 더군다나 설정서의 내용이 결코 많은 편이 아닌데도 이렇게 구성하는 게 가능하구나!라는 감탄을 했다. 추리 자체의 재미보다는 다른 쪽(?)이 더 흥미로웠는데, 초심자라고 해도 일단 보통 설정서(?)로 먼저 플레이하는 걸 추천! 하다 도저히 모르겠다면 난이도를 낮추더라도 일단 시작은 보통 설정서로 하세요! 그게 열 배는 재미있을 거임!! 아마 하다보면 저처럼 '아.. 내가 진짜 OOO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수도.. 짧은 플탐 대비 알찬 게임이었다! 더군다나 무료이니 부담없이 해보시는 걸 추천 :)

2. 탐정 시드 업다이크_KOBUSHI CLUB

2인플 / 2인 가능

일단 저는 '탐정 시드 업다이크' 시리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요.. 어쩌다 보니 이 시리즈의 무료 2인용 시나리오를 먼저 하게 되었다. 덕분에 '탐정 시드 업다이크'의 기본 설정조차 몰랐지만 이 시리즈를 플레이해본 선배님 덕분에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고, 애초에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더독 게임즈' 블로그에서 설정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탐정 시드 업다이크_KOBUSHI CLUB' 역시 2인용 협력 게임으로 GM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60분 정도! 두 사람은 각각 '업다이크 탐정 사무소'의 견습 탐정과 정식 탐정(?) 역할을 하게 된다. 각자의 능력을 살린(?)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KOBUSHI CLUB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 되는 것! 역시나 우리 중에 범인이 없는 협력 게임이라 마음이 편안... 저는 앞선 '2명의 증언자'에서 부주의했던 것을 반성하며 견습 탐정 캐릭터를 골랐는데요! 설정서를 읽으며, 아주 꼼꼼하게 읽으며 굉장한 의문에 빠졌습니다... '어..??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에 읽고 또 읽고.. 설상가상으로 중간중간 '미래를 보는 '이 주는 사건의 중요한 요소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거라 도움이 별로 안 되고!!! (그렇다고 아주 안 되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막판의 막판까지 혼돈의 카오스를 헤맸는데.. 막판에 번뜩 떠오른 '무언가'로 인해 -사실상 떠올랐다..기 보다는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꽂힌 끝에 그 사람이 범인일 수 있는 방향만 짜냈다..가 맞는 표현일 지도..- 범인 검거 성공! 세세한 부분까지 짜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고, 일부 정보는 실제 스토리와 다소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무료라는 걸 감안하면 꽤 신경을 많이 쓴 퀄리티 좋은 머미였음!

두 머미 모두 무료라 가볍게 접근하기 좋고, 추리 자체가 마냥 쉽다!까지는 아니지만 룰이 쉽기 때문에 초심자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범인 걸리는 게 너무 무서워요..ㅠㅠ' 하는 사람(=나)도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귀한 협력 머미로 추천합니다! :)

대표번호1877-8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