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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탐정 바람 증거수집, 오피스와이프 외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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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5-1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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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Tv로 탐정 보았다. 오랜만에. 가장 최근의 007인 다니엘 크레이그(사설 탐정 브누아 블랑) 나온다고 해서 봤다. 그리고 어- 저 남자 얼굴 익은데? 했는데 캡틴 아메라카 주연 배우 크리스 에반스(딸의 아들 랜섬)도 나오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국적도 그렇고 오래된 듯한 대저택 나오니까 영국영화인가? 했더니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감독. Rian Johnson. 2019년 개봉. 2024년 재개봉. 탐정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칼들을 꺼내다(~에게) 아주 험악한[(~가)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다. ​칼과 돈을 다룬다. 칼은 구체적이고 돈은 추상적이다. 은근하고 꼼꼼하게 의심살인사건을 정리정돈해나가는 사립탐정. 그래. 007에서와 같은 화끈한 액션은 없지만, 등장하는 여러 도구들이 영화 보는 내내 심심찮게 해준다. 이런 걸 미장센이라 하나. 기이하고 독특한 소품들의 나열이 재밌다. 디테일한 배치가 참 성실하다는 느낌. 스토리 탐정 또한 충실하다. ​ 85세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런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가 그의 자택에서 열린 생일파티 다음날 사체로 발견된다. 자살인가? 아니면? 파티에 참석한 이들 몽땅 용의자 선상에서 경찰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용의자들은 하나같이 혐의가 있다. 경찰 뒤에서 사립탐정 브누아블랑이 경청하고 있다. 이상한 대목에서 피아노 건반을 치기도 하면서. 리처드 존슨 감독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와 히치콕의 스릴러를 합쳐 탐정 놓은 것이라 했는데. 우쨌거나 끝까지 재밌다. 흥미진진하다. 잘 짜여진 각본의 모범을 보여주는 듯싶다. ​다양한, 수많은 칼을 한 군데 둥글게 모아놓은 배경처럼 도넛모양으로. 빈 틈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구성이다. 저렇게 많은 칼로 도넛을 만들고, 아우라를 만들어내다니 감독의 노력이 빛난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준비했다니. 이 정도 각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집, 내 규칙, 탐정 내 커피. 처음과 끝에 이 문구가 빨갛게 새겨진 컵이 등장한다. 할런 트롬비의 컵. ​내 집. 여긴 내 집이야. 내가 타자기 하나로 돈 벌었어. 가족들을 먹여살렸는데. 너무 먹여버렸네? 모두 비만에 뒤뚱뒤뚱 정상적 사고를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구나. 이를 어째. 나를 간병하는 저 아이는 저렇게 성실하고 단정하게 자신의 앞길을 헤쳐나가고 있는데. 우리 집안의 저 뚱뚱이들은 탐정 그저 나만 바라보고 자신들이 스스로의 일을 하고 있지 않아. 이거 참 문제구나. 하나같이 제성신들이 아니야. ​내 규칙. '나'는 자수성가했어. 그게 내 규칙이야. 힘겨웠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이만한 걸 일구어 놓았으면 가족들도 함께 그렇게 싱싱한 정신으로 살아줬으면 한데. 자식들은 하나같이 나만 바라보고 있어. 내가 일군 재산으로 아이들을 비만하게 만들었는데, 오늘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 탐정 '나'. 이 많은 유산을 남겨주면 더 망가지겠지. 아니야. 그러면 안 돼. 펄펄 뛰는 날 생선과 같은 정신으로 살려면 '맨땅해딩'정신이 필요해. 젊었을 적 나처럼. ​내 커피. 손가락에 끼거나 아니면 손으로 온전히 감싸서 마시거나 따뜻하게 마시는 커피. 정신 차리게 해주는 커피. 내 커피. 이걸 마시면서 나는 작가의 길을 꾸준히, 제 정신 가지고 정진하면서 살아왔어. 그러면 탐정 말이야. 내 가족들도 그래줬으면 싶어. 어쩜 일할 때 필요한 건 이 커피야. 미스터리 작가가 마지막으로 뜨겁게 쓴 미스터리 작품. 그의 유언은 바로 이거 아닐까(뇌피셜). ​돈이야말로 가장 정직하고 가장 순수하다. 그래서 누구의 눈치도 안 봐. 얽매여 있지 않지. 가고 싶은 대로 가. 돈은 때로 유모어도 있어. 웃겨.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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