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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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흥신소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맞나요?

남편은 남들에겐 그렇게나 다정다감하면서 예민한 부분을 갖추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당연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다 좋았어요.
어떤 상황이든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다 감당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결혼 후 행복에 젖어있었어요.
그러다가 마포흥신소 의뢰해서 이런 글을 쓰고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매우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협력자가 있었어요.
어렸을때부터 함께 해 굉장히 친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연애시절, 이해를 못해줄뻔 했지만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털털하고 그냥 웃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로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우린 다 함께 친구가 되었죠. 그 이후에도 세 명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꼭 셋이서만 만나고 둘이서 따로 만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믿을 수 있었고 오랜 세월이 지나 여행까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술자리도 자주 가지면서 서로의 모든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었죠. 남편에겐 얘기할 수 없던 것들조차도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죠.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한 밤중에 미친듯이 전화가 울리더군요.

누군가 싶어 확인하니 그 친구였습니다.
전 바로 전활 받았고 이 밤중에 무슨 일이냐고 했어요.
그러자 술에 취해 알 수 없는 말들을 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좋아했다는둥, 지켜보기만 한다는둥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죠. 최근에 계속 짝사랑하는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했기에 그 얘기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들어주면서 어디냐며 데리러 가겠다고 했죠. 그러자 괜찮다며, 알아서 가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말들이 결국 남편을 향한 말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어요.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에 대해서 많이 늘어놓기에 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뒤에 마음으로 느꼈어요.
하나하나 연결고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 둘 떠올릴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그 모든 것들을 연결지어서 생각했어야했는데 그땐 둘 다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연결짓지 못했어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함께 술을 거나하게 먹는 날이었어요.
둘 다 잔뜩 술에 취해선 거동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좀 취한 상태라 집에 가자고 했죠. 그러자 둘은 피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거나하게 취했으니 둘이 어디서 뻗어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려고 구역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둘을 목격하고선 경악했습니다.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선 굉장한 충격에 그 자리에서 굳었습니다.
취해있어 헛것이 보이나싶어 다시 한번 눈을 비벼 확인했어요.
그런데 영락없이 둘이었습니다.
전 너무 큰 충격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한참을 그렇게 정신없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선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정처없이 걸으며 하염없이 울었어요.

취했는데다가 충격까지 더해져 몸도 가눌 수 없었습니다.
어느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조금 진정이 되었을때 휴대폰을 켰습니다.
일부러 휴대폰을 꺼놓았기에 둘의 연락이 미친듯이 와있더군요.
전 답장하지 않았고 한참을 그 자리에서 망부석처럼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에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그 날은 집에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고 다른 친구에게 연락해 그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잠을 조금 청하고 나서 정신차리고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지금 당장 무엇을할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소송이란게 있더군요.
소송을 하기 위해선 외도 관련 증거가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또 이것 저것 알아보니 마포흥신소 있었어요.
증거를 수집해주는 곳으로 제게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의뢰를 맡기기 위해 여러 업체들을 비교했어요.
비교하다보니 얼굴을 드러내고 교육도 진행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사무실도 있고 직원들도 많아보였어요.
이 정도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의뢰를 하기 위해 찾아갔어요.
찾아가니 사업자등록증은 물론, 자격증도 있었습니다.
여기구나 싶어서 이 마포흥신소 의뢰를 맡겼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증거를 받을 수 있었고 그 기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계속해서 연락이 왔지만 받지 않았어요.
둘은 제가 알게 되었단걸 눈치챈건지 둘은 번갈아가면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도 눈치는 있구나 싶었고 한참을 그렇게 안달난 사람들처럼 굴다가 결국 제 풀에 지쳤더군요.

그렇게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진행하게 되자 용서를 구하며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려고 했어요.
하지만 대화를 나눌 마음이 전혀 없었기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소송을 잘 진행하였고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아마 증거란 무기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겁니다.

역시 어떤 것이든 무기가 있어야지만 뭐든 가능하단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많은 도움을 주신 마포흥신소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