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사설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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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당 권송이 그림 웅진주니어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9편 에서는 한반도와 국토, DMZ, 백두 대간, 갯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 자연유산 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린이 탐정 학교를 공동 수석으로 졸업한 K탐정은 영국으로 유학 간 오빠를 능가하는 이 되는 게 꿈이에요. 오빠는 K탐정에게 매우 귀한 물건을 주고 떠났는데요.

바로, 쓰기만 하면 아이큐가 급상승하는 신비한 갓 이었죠.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열린 세계 탐정 캠프를 마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려던 제니의 가방이 누군가의 것과 바뀌며 시작됩니다. 그 사람이 유명한 여행 작가인 '옹지도'로 추정되면서 K탐정과 아이들이 부랴부랴 그를 찾으러 나서고요. 한반도에 대해서 ​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땅,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은 대륙과 이어져 있는 우리나라가 바로 반도국가 잖아요.

반도이기에 장•단점이 두루 존재하지만 동북아시아의 무역,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 역시 열려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도가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한 후 옹지도 작가가 있다는 독도까지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져요. 재미난 이야기 속에 국토의 개념과 DMZ, 백두 대간, 갯벌 등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니 참 좋았어요.

아이가 옆에 있어서 일부러 소리 내어 읽었더니 슬쩍 옆으로 와 앉더라고요. 신이 나서 마지막 장까지 연기하듯 읽어주며 같이 봤습니다. 재미있게 봐준다면 내 목이야 좀 아프면 어떠리.. 특히나 독도 부분은 아이도 저도 정색하며 읽었네요.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저렇게 우기고 떼쓰면 된다고 믿는 건지. 가당키나 한가요~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를 찾아보니 법률과 정치, 우리말, 선거 등 아이들이 기본적 교양을 쌓기에 꽤 괜찮은 책이네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작가가 누구신가 봤더니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쓰신 작가님이더라고요. ^^ 곧 10편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햇살 좋은 사무실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마음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는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책을 많이 쓰고 만드는 게 꿈이랍니다.
쓴 책으로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시리즈와 <보글보글 열 단어 한국사 라면> 시라즈, <신비 아파트 공부 귀신 1. 발명품이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바람은 내게 인사하네 책과함께 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