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사설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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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un 입니다.
**2025년 10월 28일 플레이 후기입니다.

머더미스터리 범인 유무와 상관 없이 거짓을 말할 수 있으며, 단서 공개도 본인의 선택인 크라임씬형 보드게임. '범인을 잡는 것' 이외의 등장인물 별로 추가적인 목적 혹은 승리 조건이 있는 추리 게임

대망의 첫번째 머더 미스터리 후기로, "교차로 살인사건"을 가져왔습니다.
머더 미스터리가 후기들이 올라올 때마다, 궁금하고 재밌어보였어요! 오늘 대학로에 올 일이 있었어서, 머더미스터리 매장인 탐정의 방에 다녀왔습니다.
적절한 거짓말과 협동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재밌었던, 탐정의 방 "교차로 살인사건"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교차살인점 탐정의방

실제 플레이 기반 테마 정보) 테마 장르 : 2인용 머더 미스터리 테마 시간 : 100분 (설명 포함) 체감 난이도 : 2.5 / 5.0 연기력 : 5.0 / 5.0 (연기력과 과몰입은 높을 수록 재밌습니다) ‍‍플레이 인원 : 2인용입니다. (SM) 추천대상 : 입문용 플레이 날짜 : 2025년 10월 28일 인당 비용 : 22,000원 (할인 요소들이 많은 편입니다.)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끔, 인원들끼리 분리된 상태라서 좋았어요.
나름, 공간의 인테리어에도 의미가 있어서 맨 처음에 몰입하기 편했습니다.
단서 카드들을 모두 펼쳐도 충분한 큰 테이블이 있어서 플레이하기 아주 편했습니다.

플레이 역할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플레이 한 역할을 꽤 쉬운 편이었는데, 다른 역할이었다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다다랐을 때는 사건의 실마리가 보여서 쉽게 범인 검거와 개인 목적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역할의 플레이어였다면 난이도가 0.5 ~ 1.0 정도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게 초심자의 행운인가 싶더라고요ㅋㅋ

2인 전용 머더미스터리입니다.
머더미스터리는 인원수가 정해져있어서, 꼭 지키셔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교차살인점 스토리 및 관련 정보 탐정의

2024년 12월 12일, 프로파일러 '도라'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 사건인 'X 살인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던 중, 타 팀의 프로파일러 '테오'가 수사에 합류해 도라를 돕게 된다. 열정 가득한 테오는 약속 시간보다 2시간이나 빠르게 도착해 수사에 합류했다. 오늘은 그 첫 대면. 과연 도라는 테오의 도움이 있었기에 'X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진행 순서

매장 정보 (매장 위치와 내부 대기 공간) 탐정의방

지도 위치를 따라가면 탐정의 방이 보입니다

크씬 느낌이 물씬 나는 매장가는 길이 보인답니다

매장 입구에 도착하면, 테마 포스터들이 반겨줍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갔어서, 앞 뒤로 예약 인원이 없어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매장의 주소는 아래 지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교차 살인점 후기 탐정의 방

자기소개 - 이제부터 입문..!! - 역할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인 편 - 정보 공개를 시원하게 하는 편 - 무조건 역할 뽑기는 랜덤으로. - 회의 시간에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보다는 주로 듣고 생각을 정리함. - 꽃길 이상 위주 작품들을 플레이하고, 온라인 머미도 좋아함 앞으로 크라임씬을 하면서 계속 추가될 것 같아요!

"교차 살인점"은 2인용 머더미스터리로, 서로에 대한 의심과 협력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테마였습니다.
이 테마의 가장 큰 차별점들은 매장에서 제공하는 나레이션 및 연출들이 플레이할 때 수월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해줬어요.
사실, 전 머더미스터리에 관심은 있었는데 해본 적이 없어서 후기글을 봤을 때, 이해가 잘 안돼서 입문하기 어렵다고 편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매장에서 나레이션과 연출로 테마 진행 가이드를 제공하니까, 혼선 없이 잘 진행했습니다ㅎㅎㅎㅋㅋ 맨 처음 테마를 입장하고, 롤북을 읽었을 때에는 별 다른 내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순수하게 범인을 찾기 위한 협력만을 생각하면서 토의를 이어갔어요.

근데, 1차 단서 카드를 다 열고 나서, 추가 롤북을 제공받았는데, 아니 말이 안되는 내용이 적힌거에요/>>> 식은땀이 줄줄 나는데, 동방자도 어지러운 표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추가 롤북과 2차 단서 카드들이 공개될수록, 저희끼리의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이때부터, 아 이게 머미의 묘미구나 싶더라고요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서로의 목덜미를 잡는 추궁하는 형태의 추리가 이어졌어요ㅋㅋ

다만, 각자 단서 카드를 3장씩 가져가다보니, 찝찝하지만 협력하거나 상대를 속여서 범인 검거 및 보조 목적을 달성해야하는게 꽤 머리아프더라고요ㅋㅋ 정말 역대급 설전을 펼쳤어요
범인도 잡아야하고, 상대는 의심되고, 정보는 적당히 공유하면서 속여야겠고, 대환장 수싸움을 해서 건강한 도파민이 마구마구 쏟아나왔습니다.

또한, 단서 카드를 가져가는 운도 중요한 것 같아요!!ㅋㅋ 스토리의 중요하게 작용하는 핵심 증거들을 다 제가 가져갔는데, 공유 안하거나 다 속여 말해서,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이해한 모양이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속으로 '아싸 성공이다!!'하고 맘편히 있었는데, 예상못한 개꿀잼 추가 콘텐츠가 있었어요ㅋㅋ 이 때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ㅋㅋㅋ 자세한 건 스포니까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렇게, 테마 끝내고 나서, 직원분과의 스몰 토킹도 하고, 머미 작품들도 추천받았답니당ㅎㅎ

교차로 살인점 플레이 결과

제 결과는 9/10점 입니다!! (10점 만점)

이어진 제 평가는, 꽃길 입니다
( 흙길 - 흙풀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

교차로 살인사건은 입문 최적화 테마라고 생각이 들어요! 친절한 테마 진행 가이드와 연출들, 적당한 인테리어, 후반 콘텐츠들과 재밌는 추리 방식들이 입문자에게 최적인 것 같아요! 다만, 머더미스터리 특성상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보드게임 카페나 온라인으로 즐기실 수 있지만, 입문자거나 좀 더 몰입을 원하신다면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난이도도 적절하고, 몰입감이 매우 높았던 입문자 최적화 테마인 탐정의방 "교차로 살인사건" 모두들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